먼지와 악취등으로 민원의 대상이 돼온 주택가와 학교주변의 소규
모 쓰레기 적환장들이 오는 99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되고 압축적환
시설을 갖춘 대형 적환장이 각 구마다 설치된다.

서울시는 18일 오는 97년까지 주택가와 학교 가로변 하천변등에
있는 쓰레기 적환장 90곳을 폐쇄하는등 99년까지 소규모 적환장을
연차적으로 폐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대신 압축적환시설을 갖춘 대규모쓰레기적환장 8곳을 추가로
건설,모두 37곳의 대형적환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압축적환시설및 장비 확보비용을 각 구의 내년
예산에 우선 반영하는 한편 조기확보가 어려운 구의 경우 쓰레기를
수거,차량에서 수송차량으로 직접 옮겨 싣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시는 올해 이미 50곳의 소규모 쓰레기 적환장을 폐쇄했고 중구
노원구등 4곳에 대형적환장을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서울시내에는 모두 2백1곳의 쓰레기적환장이 있으며 이중 폐쇄대상은
주택가 37곳과 학교주변 4곳,하천변 17곳,공지 1곳,기타 38곳등 총 1
백72곳이다.

<방형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