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18일 채권시장은 기관들의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거래가 부진한 가운
데 3년만기 은행보증채 유통수익률이 전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12.
21%를 기록했다.

당일 발행물량 1천5백95억원어치중 30억원규모의 물량만 투신사가 사갔을
뿐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었다.

채권수익률을 올려서까지 팔 생각이 없는 증권사들이 대부분의 물량을 상
품으로 가져가면서 채권수익률이 소폭 떨어지는 양상이었다.

양도성예금증서는 풍부한 자금사정을 바탕으로 소폭 떨어졌으며 일일물콜
금리도 전일과 같은 10.50%를 기록했다.

채권관계자들은 기관들이 관망세를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채권수익률이
12.2 0~12.3 0%대에서 횡보조정국면을 전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