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가 설악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악산 관광특구 종합개발계획 수립과 관련한
국민의견 공모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속초시는 17일 천혜의 관광지로 모든 국민의 재산인 설악산지역을 보존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 육성하기 위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관광개발 아이디어와 개발구상에 대한 공모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속초시가 추진중인 설악산관광특구 종합개발계획은 속초시를 비롯, 양양
고성 인제군등 4개 시.군이 포함된 3천24.9평방km의 방대한 자연자원을
활용, 모든 국민의 휴양지이자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 육성하려는 것이다.

속초시는 설악산종합개발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국민의 의견을
공모하기로 하고 <>설악산 일대에 설치를 희망하는 관광레저시설 <>관광
이벤트및 홍보기법 <>관광교통 대책및 관광개발 관련 각종 아이디어등
관광개발 전분야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이달말까지 팩시밀리(0392-30-2591와 우편접수는 물론 천리안
(KOTO)과 하이텔(HBSO124)등 컴퓨터통신을 통해 국민의견을 공모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우수의견으로 채택될 경우 시장표창및 설악산관광여행 상품을
제공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