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장정식)는 17일 (주)비씨카드회사와 제휴, "비씨 강북
카드"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강북구 공무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현금서비스를 제
외한 카드사용금액의 0.1%가 주민 복지기금으로 적립된다.

구는 이달중 비씨카드회사와 카드발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강북구를 상
징하는 심벌마크를 디자인해 올해말까지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강북구는 카드회원이 1만명일 경우 1년에 약 1천만원의 복지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 4~5만명의 회원을 확보, 5천만원의 복지기
금을 조성해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취약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주민복지사업의 원할한 수행을 위해 이같
은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