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합섬이 학생용코트를 판매하는등 교복기성복사업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11월부터 전국유통망인 "에리트 숍"을 통해 15개 디자인의 코트
완제품을 판매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그동안 "에리트"학생복지를 공급해온 제일합섬은 이와 함께 최근 전국 1백
여개 대리점을 선정,교복완제품 판매시 "에리트"상표사용을 허용하고 간판에
도 제일합섬 사명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교복시장규모는 복지상태로는 4백억원대에 불과하지만 완제품으로는
2천5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코트완제품 시장규모는 86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교복완제품은 그동안 전국 1천여개 중소교복봉제전문업체가 생산해오다 지
난 90년 "스마트"학생복지의 (주)선경이 신규 참여,대기업진출의 문을 열었
다.

전국에 1백10개 대리점망을 확보하고 있는 선경의 지난해 지난해 교복부문
매출은 4백억원이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