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원이 음료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미원은 12일 음료사업을 전략부문으로 키운다는 방침아래 식혜 수박음료
레몬음료등을 잇따리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원은 충북음성지역의 원미식품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계약을 체결,
오는 15일께부터 2백38 캔제품"홈식혜"를 시판키로 했다.

이 회사는 엿기름함량을 높여 식혜의 단맛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미원은 또 (주)일화와 OEM계약을 통해 수박즙에 비타민C와 탄산을 첨가한
수박음료 "수박서리"(2백45 들이 캔제품 6백원)를 판매키로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는 처음 생산되는 수박음료를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개발 ,갈증해소및 피로해복음료라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미원은 이와함께 미원음료에서 여성취향의 무탄산 갈증해소음료 "레몬C"
를 생산,이달말부터 시판키로 했다.

이 회사는 레몬C에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음료로도 인기가 높을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원은 그동안 미원음료에서 생산하고 있는 캔커피와 아스파 아미노텐 에
버딘등 일부 기능성음료를 판매했으나 실적이 저조했었다.

미원은 이번에 시판할 제품들이 6백원대의 대중음료로 가격경쟁력이
있는데다 품질도 우수하다고 판단,자사유통망을 통한 제품판매에 힘쏟을 계
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