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이 지난 92년 대만과의 국교단절이후 국내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현지에서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건설은 대만의 포모사(FORMOSA)사가 발주한 NCC(나프타분해공장)플랜트
공사를 히다치사등 일본및 현지업체들을 제치고 8천6백만달러에 수주, 16일
현지에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공사는 대만 운림현 맥료지구에 연간생산량 45만톤 규모의 에틸렌을
정제하는 NCC플랜트 공사로 내년 1월에 착공해 오는 98년 7월 완공예정이다.

이날 계약식에는 최훈삼성건설대표와 왕영재포모사그룹사장등이 참석했다.

한편 삼성건설은 지난 91년 대북시 지하철공사를 시공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