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삼성종합화학등 석유화학업체들이 내달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플라
스틱전을 계기로 대대적인 중국시장 판촉활동을 벌인다.

16일 관련업계에따르면 내달6-10일에 열리는 북경플라스틱전에대해 국내의
유화업체들은 부사장이나 이사급을 단장으로한 판매촉진단을 대거 중국에 판
견,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북경 플라스틱전은 격년제로 열리는 행사로 지난93년에는 국내 업체들이
관심을 크게 보이지 않았으나 금년엔 대형 부스를 확보하는등 적극성을 보이
고 있다.

LG화학은 부사장급을 단장으로해 석유화학 산업건재 정밀화학 생활건강등
4개 사업본부의 전문가들로 20명정도의 판촉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LG는 제작년의 경우 10명정도를 보냈었다.

삼성종합화학은 금년에 처음으로 북경플라스틱전에 참가하면서 제일모직화
성사업부와 삼성물산화학사업부등 삼성의 화학소그룹사와 연계해 모두 40명
정도의 판촉단을 파견한다.

또 대림산업도 금년에 처음으로 북경플라스틱전에 부스를 설치해 판촉활동
을 벌이며 한화종합화학도 6명 정도를 보낼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중국은 국내 합성수지 수출량의 절반이상을 구매하는 시장이
기 때문에 유화회사들이 북경플라스틱전시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
했다.

이와관련 LG관계자는 금년에는 범용 제품보다는 고기능성 합성수지 및 가
공제품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