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동화생산공장을 완공,이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경북 경산에 20억원을 투자해 세워진 이 공장은 3천평규모로 자동화율 80%
의 일관 공정을 갖추고 있다.
이회사가 개발한 제조 기술은 기존업체가 도입하고 있는 일본식 공정과는
달리 콩의 처리부터 된장의 발효까지 전통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하루
4t의 메주와 2t의 된장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메주는 삶은 콩에 황국균을 직
접 도포하고 조건을 맞춰주는 특수 공법을 사용,단기간에 숙성이 끝내도록해
대량생산의 길을 열었다.
된장의 경우 6개월간 숙성시켜 고유의 맛을 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메주와 된장의 원료로 순수한 국산콩과 소금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된장
의 맛을 내는 아미노산성질소의 함유량이 법정 기준치인 1백60%보다 훨씬 많
은 5백50%이상이다.
정한식품은 이제품과 함께 메주를 구입해 장을 담그는 고객을 위해 간수를
완전히 제거한 장담그기 전용 소금과 순수 재래식 간장도 판매한다.
이회사의 이종영사장은 "앞으로 해외박람회 참가등으로 제품의 수출가능성
을 타진하는 한편 서양인들의 구미에 맡는 새로운 된장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