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기업이 창립40주년을 맞아 사업확장과 다각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신광은 지난 55년 고 성두현씨에 의해 창업된 형광등 전문업체로 15일로
불혹의 나이를 맞았다.

그동안 이회사는 일반 형광등 전구식형광등을 비롯한 각종 등기구와 전자
식안정기를 생산하는 종합조명업체로 발돋움했다.

특히 올 6월엔 세계적인 조명업체인 네덜란드 필립스사와 합작으로 신광
필립스조명을 설립,고효율 절전형형광등인 26 32W급 슬림형광등을 생산하는
등 첨단조명분야에 뛰어들었다.

부친으로부터 사업을 이어받은 성덕수사장은 전문화의 심화와 다각화를
동시에 추구하며 21세기에 대비하고 있다.

우선 올해말께 부평공장을 대지 2만평규모의 충남 아산으로 옮겨 현대화
된 시설로 형광등을 비롯한 조명사업의 전문화에 나서고 동시에 기존 부평
공장부지엔 유통이나 서비스분야의 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사장은 "오는 2000년대 세계 5대조명메이커로 육성시키겠다"며 "이를 위
해 절전과 시력보호 미적디자인이 뛰어난 신제품개발에 몰두하겠다"고 말했
다.

신광은 계열사인 신광필립스조명 신광전기 동화실업 스리랑카및 미국현지
법인을 합쳐 올매출을 5백억원,내년엔 7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