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의 마포대교~아현삼거리 2.9km간 18만여평이 내년부터 주상복합
건물이 들서서는등 미래형 신시가지로 탈바꿈된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노승환)는 13일 마포로일대 도심재개발사업과 주택개량
재개발사업지역사이의 미개발지(도화동 203일대등) 18만여평을 신시가지로
조성키로 하고 설계현상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의 이같은 방침은 이 지역이 도로변 상업지역과 뒤쪽의 불량주택 재개발
사업지역과 사업연계성이 적어 개발낙후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직주(직주)기능을 높인 계획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구는 주민편의시설과 주상복합건물을 유치하고 금융 보험 증권등
도시형 산업을 적극 도입하는 한편 개발구역별로 기능을 차별화해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 용적률, 건축물의 배치와 형태등을 지정할 방침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10월15일부터 96년3월15일까지이며 내년 3월말까지 심사를
마무리해 4월15일 입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1백만원, 우수상(2편)과 장려상(5편)수상자
에게는 각각 3백만원과 1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구관계자는 "경인운하의 관문과 영종도신공항의 길목인 마포를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미계획지구의 개발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