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가 일치하지 않아 거래가 형성되지 않은 기세종목수가
연초보다 크게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세종목수는 하루평균15개로 지난1월의
28.2개에 비해 크게 감소해 올들어 가장 낮은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초부터 중순까지 상승장세속에 모든 종목에 걸쳐 거래가 고르
게 형성된데 따른것이다.

기세종목수는 지난1월에 가장많았고 차츰차츰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며
외국인한도가 확대된 지난7월에는 평균15.5개로 감소했었다.

이달초 거래가 부진하며 주가가 기간조정양상을 보임에따라 지난1일부터
12일까지 기세종목수는 평균18.4개로 지난달보다 늘었다.

한편 10월들어 거래량이 50주미만을 기록한 단골무거래종목은 세기상사
서울도시가스 범양정기 이구산업 한국카본신주 조일제지 중앙제지 등 21개
종목이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전환사채(CB)에서 주식으로 전환된후 거래가 형성이 안된
종목이나 가격부담이 큰 일부 고가주들에서 기세종목이 많았던것으로 풀이
하고 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