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독일 지멘스는 앞으로 5년동안 아시아.태평양지역
통신분야를 비롯 수송.발전소.의료장비등 사회간접자본에 4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지멘스의 이같은 대규모 투자계획은 아시아.태평양지역시장 공략을 위한 사
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멘스는 오는 2000년까지의 아시아지역 통신분야등의 시장규모가 폭발적으
로 늘어나리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아시아지역 매출규모는 1백50억달러로 지
금보다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회사 전체 매출액 가운데 아시아지역 매출비중은 20%로 지금보다
10%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지멘스 매출액중에서는 유럽지역 비중이 가장 높아 65%에 이르고 있으
며 미주지역은 20% 수준이다.

지멘스사 마닐라 현지법인의 귄터 빌헬름 부회장은 이와 관련,"2000년까지
아시아지역에서는 통신분야만해도 1억회선이상의 신규수요가 예상되며 발전용
량은 지금의 75만 에서 1백75만 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