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금사 창구서 거액 뭉칫돈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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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융사 창구에서 거액 개인예금주들의 뭉칫돈이 심상치않게
빠져나가고 있다.
11일 투금업계에 따르면 최근 투금사 개인예금중에서 장기채권
주식등 금융소득종합과세 분리과세형 또는 비과세 상품쪽으로 하루
1백억-2백억원씩이동하고 있다.
더욱이 연말에 매입하는 기업어음(CP)에 대해서도 내년 보유분에
대해서는 재정경제원이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물려야 한다는 방침을
확정하자 기업어음 매출(수신)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전국투자금융협회에 따르면 기업어음 매출잔액은 지난달말 39조5
백90억원에달했으나 지난 4일 38조8천4백52억원을 기록,영업일 기준
으로 이틀만에 2천1백38억원이나 줄었다.
자금비수기인 월초의 이틀사이에 하루 2천억원이상이 투금사 창구에서
이탈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투금사들은 이에대해 "기업어음을 사는 개인들은 금리상승을 기대하는
반면발행기업은 금리추가하락을 전망,수급이 맞지 않아 기업어음 거래가
주춤했기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투금사 관계자들은 또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우려한 거액 개인고객이
이탈하면서 기업어음 매출이 점차 줄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
빠져나가고 있다.
11일 투금업계에 따르면 최근 투금사 개인예금중에서 장기채권
주식등 금융소득종합과세 분리과세형 또는 비과세 상품쪽으로 하루
1백억-2백억원씩이동하고 있다.
더욱이 연말에 매입하는 기업어음(CP)에 대해서도 내년 보유분에
대해서는 재정경제원이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물려야 한다는 방침을
확정하자 기업어음 매출(수신)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전국투자금융협회에 따르면 기업어음 매출잔액은 지난달말 39조5
백90억원에달했으나 지난 4일 38조8천4백52억원을 기록,영업일 기준
으로 이틀만에 2천1백38억원이나 줄었다.
자금비수기인 월초의 이틀사이에 하루 2천억원이상이 투금사 창구에서
이탈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투금사들은 이에대해 "기업어음을 사는 개인들은 금리상승을 기대하는
반면발행기업은 금리추가하락을 전망,수급이 맞지 않아 기업어음 거래가
주춤했기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투금사 관계자들은 또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우려한 거액 개인고객이
이탈하면서 기업어음 매출이 점차 줄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