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성심당에서 이번엔 줄서기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했다.6일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 '성심당 줄 서주기 알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최근 인기를 끄는 망고 시루 케이크를 사기 위해서 40분 줄을 서주면 3만원을 준다는 제안이다. 올해 최저시급은 9860원으로, 최저시급의 3배를 뛰어넘는 값이다.해당 글은 1600명이 넘게 조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고 1시간도 안 돼 거래가 성사됐다. 네티즌들은 성심당이 새로운 일자리까지 탄생시켰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작성자가 3만원을 추가 부담하면서까지 먹고 싶어 했던 망고 시루는 성심당의 겨울 인기 메뉴인 '딸기 시루'의 후속작이다. 최근 성심당 오픈런의 주역으로 케이크 시트 겉면에는 통망고가 들어가 있으며 케이크 상단에도 푸짐한 생망고가 얹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케이크 한 개에 들어가는 망고는 무려 3개다. 판매가격은 4만3000원.성심당에서 판매되는 케이크는 하루에 2700개 가량이며 케이크 담당만 180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최근 대전역에 입점해 있는 성심당 대전역점이 높은 임대료 때문에 철수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보였다.지난 4월 코레일유통이 새로운 임대조건으로 기존보다 4배가 오른 4억 4100만 원을 제시하자 성심당은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더 파워 오브 인공지능(AI)'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고 AI 서버, AI PC, 소비자용 SSD(cSSD) 3개 섹션으로 나눠 자사 AI 메모리 설루션을 전시했다.AI 서버 설루션 중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 제품인 HBM3E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초당 1.18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제품으로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시작한 제품이다. DDR5 기반 메모리 모듈로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메모리 컨트롤러를 장착해 기존 시스템보다 대역폭은 50%, 용량은 100% 확장한 CMM-DDR5도 전시했다.SK하이닉스는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컴퓨텍스에 처음으로 참여했다"며 "업계 최초, 최고의 제품을 통해 AI 시대를 이끄는 진정한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원자로 냉각재 펌프가 멈추면서 자동 정지한 경북 경주 신월성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신월성 2호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를 구동하는 전동기 내부 구리 코일에서 절연체가 손상되면서 냉각재 펌프가 멈췄고, 원자로도 자동 정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원안위는 손상된 전동기를 예비품으로 교체했고, 절연 테스트와 성능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한 부품이 다른 원전에도 쓰이고 있어 향후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원자로 출력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냉각재 펌프의 건전성을 재확인하는 등 원전 안전성을 지속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