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이오니어는 세계 최고의 휘도(일정면적안에서의 밝기)를 가진
40인치 칼라 플라즈마디스플레이(PDP)를 개발, 96년부터 상품화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파이오니어는 이를위해 96년중 약 40억엔을 투자, 월 5천장(40인치판넬
기준)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파이오니어가 이번에 개발한 PDP는 휘도가 1평방미터당 3백50칸델라로지금
까지 선보인 PDP제품중 최고의 밝기를 갖고 있다.

칼라도 1천6백70만색으로 브라운관식 TV와 같은 수준의 칼라표시가 가능
하다.

화면은 가로.세로비율이 16대9인 와이드모델이다.

파이오니어는 이 모델을 두께 10cm 이하, 무게 20kg 이하로 만들어 96년중
에 업무용과 가정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40만엔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오니어는 앞으로 60인치등 초대형모델과 하이비전용 제품등도 순차적
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PDP는 벽걸이 TV등에 사용하는 대형화면 박막형 영상표시장치로 차세대
대형표시장치의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업체로는 파이오니어에 앞서 NEC와 후지쓰, 마쓰시타산업등이 이미
사업화 계획을 발표, PDP시장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