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보험이 지난94년 8억1천8백만달러의 수입보험료를 거둬 전업재보험사
중 세계 16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자기자본이나 보험금지급능력의 척도인 준비금면에서 타사에 비해 크
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전문지인 리인슈어런스 마켓 리포트지에 따르면 대형재보험사의 성장이
두드러진 가운데 독일의 뮤니크 리사가 지난해 1백80억1천1백만달러의 보험료
수입을 기록,93년에 이어 세계최대 재보험사 자리를 고수했다.

스위스리(수입보험료 90억9천6백만달러) 미국의 제너럴리(29억4천3백만달러
)그룹이 그뒤를 이었다.

국내 유일의 대한재보험은 지난93년 7억4천9백만달러보다 9.2% 늘어난 8억1
천8백만달러의 수입보험료를 거둬 전년과 같은 16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보유보험료기준으로 대한재보험은 4억3천4백만달러에 그쳐 인수한
계약을 다시 재보험형태로 해외에 내보내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
나타났다.
또 자기자본은 2억2천1백만달러,보험계약준비금은 3억8천8백만달러로 수입보
험료기준으로 24위인 프랑스의 SAFR의 4억5천만달러와 10억8천4백만달러 등에
비해 크게 뒤져 있다.

한편 상위 25대 전업재보험사의 국가별 현황을 보면 독일과 미국이 각7개사
프랑스 5개사 버뮤다 2개사 한국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등이 각 1개사씩이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