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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자전] 첨단의 잔치 .. "미래에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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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회 한국전자전람회가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에서 막을 올린다.

    통상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공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한국전자
    전람회에는 155개 외국 전자업체를 비롯해 18개국에서 421개 회사가 참여,
    15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이번 한국전자전람회는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10월중 집중개최되는 전자
    전시회의 테이프를 끊는 행사라는 의미도 있다.

    이 전시회에 이어 홍콩전자전(11일) 대만전자전(14일) 일본전자전(17일)
    등이 잇달아 개막되는 것.

    이에 따라 이번 한국전자전에는 미국 일본등 선진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관키로 하는등 국제전으로서 한껏 붐을 고조시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 LG 대우 현대등 종합전자4사를 비롯해 대륭정밀 흥창물산
    한화통신 삼성전기 등 중견 전문업체들이 대거 참여, 모두 266개 업체가
    신개발제품을 출품한다.

    한국을 제외한 국가별 참여업체는 <>미국이 마그네틱스등 31개사 <>일본이
    샤프 스탠더드전기 등 30개사 <>홍콩 13개사 <>대만 10개사 <>독일 9개사
    <>영국 4개사등 155개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120개사)보다 35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한국전자전이 세계적
    전자전시회로 자리잡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전자공업진흥회 이상원부회장은 "이번 한국전자전람회에서는 지난해보다
    5,000만달러 늘어난 약 13억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전자전은 한국종합전시장 1층(태평양관)과 3층(대서양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총 전시면적은 6,300평.

    1층에선 <>오디오 <>비디오 <>멀티미디어 <>자동차와 가정용 제품을 전시
    하고 3층에는 <>계측기 <>통신.방송기기 <>산업전자 <>외국회사 제품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자전의 두드러진 특징은 멀티미디어 이동통신기기 등 뉴미디어
    제품이 대거 선보인다는 것.

    멀티미디어 제품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

    DVD 플레이어는 "20세기 최후의 가전제품"으로 불리는 최첨단 제품이다.

    더구나 일본 소니사와 도시바사가 회사의 사활을 걸고 표준화 규격 논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제품에 쏟는 각 업체의 눈길은 각별하다.

    삼성전자가 내놓을 DVD플레이어는 직경 12cm의 CD(콤팩트 디스크) 한장으로
    135분 분량의 영화 한편을 재생할 수 있는 기기다.

    DVD와 함께 관심을 끄는 것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을 사용한 TV.

    PDP TV는 두께 10cm 정도로 벽걸이형 제품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PC(개인용 컴퓨터)는 모니터 스피커를 하나로 합쳐 TV수신카드를 통해
    공중파방송을 볼 수 있는 "일체형 홈PC"를 LG전자등이 선보인다.

    이 제품은 통신기능도 갖고 있어 가정에서 업무를 볼 수 있으며 교육용
    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 대신 말로 명령하는 음성인식 PC도 눈길을 모을 것 같다.

    14.2인치급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를 채용한 벽걸이 TV도 출품된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이 제품은 컴퓨터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형 제품이다.

    이번 전자전의 또 다른 특징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소비자 지향형
    제품이 대거 출품된다는 점이다.

    전화로 예약 녹화를 할수있는 VTR와 <>바닷가 <>숲속 <>계곡등의 자연음을
    들려주는 오디오등이 대표적 예다.

    이밖에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개념파괴형 제품도 많이 출품됐다.

    벽에다 거는 오디오나 냉동고가 밑에 있도록 한 "상냉장 하냉동"방식의
    냉장고등이 대표적 예다.

    무궁화위성 발사를 계기로 내년부터 위성을 이용한 방송이 시험 실시됨에
    따라 각종 위성방송관련 기기가 많이 등장한 것도 이번 전자전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

    위성방송 수신기를 내장한 TV와 세트톱 박스등이 눈에 띄는 전시물이다.

    또 케이블을 통해 전송된 영상과 음성정보를 전달해주는 VOD(정보주문형
    비디오)시스템은 영화상영에 비중을 두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게임과 홈쇼핑
    홈뱅킹 등 대화형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초고속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은 회의 참가자들
    이 PC를 통해 대화하도록 꾸며진 점에서 참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
    이다.

    회의도중 칠판기능을 수행하는 화이트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러 종류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등 작년보다 부가기능이 많아진 것도 특징
    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도난 경보기나 CD오토체인저등 전장제품의 출품도 크게
    늘었다.

    휴대폰을 차안에 장착토록 하는 핸즈프리키트도 여러 기종에 맞도록
    선보인다.

    또 4배속 CD 드라이브용 인터페이스 커넥터와 타이머기능을 가진 포토센서
    등 각종 부품도 이번 전자전을 화려하게 꾸밀 주요 출품작이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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