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영국여행세미나(TABS)"에서 아주관광이 코알라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아시아국가중에서 호주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한 업체를 분야별로
매년 선정, 수여하는 것으로 국내업체중에서는 아주관광이 처음으로 받은
것이다.
김경희아주관광회장의 3남으로 아주관광(서울)의 실질적 경영주인 김욱균
전무(42)를 만나 수상경위와 여행업계의 현안등을 들어봤다.
-수상회사로 선정된 이유는.
"우리회사가 작년에 호주에 국내여행사중 가장 많은 인원을 송출(순수단체
만 5,000명)한데다 상품의 다양성과 내용면에서도 앞선 점이 인정받은 것
같다"
-이미 호주정부가 선정한 호주비자발급대행여행사로 지정되어 비자도
발급중인 것으로 아는데 대사관에서 받는 것과의 차이는.
"서류는 동일하고 대사관에 신청하면 신청 다음날 비자가 나오지만 이곳
에서는 오전에 신청하면 오후에 받을수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비자발급업무를 취급했는데 하루 20~30건을 처리하고
있다"
-아주관광은 지난 93,94년 연속으로 트레블뉴스아시아지 한국지역 최우수
여행사로 선정되는등 상복도 많은데 비결은.
"작년에 여행업계 전체매출실적 수위을 차지하는등 외형적 성장에 못지않게
합리적 가격에 고품질을 지향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앞으로 여행의 전과정을 면밀히 분석,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여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 다른회사와 내용면에서 차별화를 추구할 방침
이다"
-최근 여행업계는 광고전쟁에 따른 부작용도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여행업계의 광고전은 저가경쟁으로 직결된다.
그래서 시장질서가 문란해지고 따라서 부실관광이 발생할 소지도 높아지는
것이 문제다.
또 건전관광을 유도해야 할 항공사가 광고를 많이 내는 여행사를 우대하는
영업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점도 개선됐으면 한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