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5사가운데 어느 정유사가 주유소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가장 호소력있게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8일 석유유통전문지인 "에너지 다이제스트"가 홍익대 미대 디자인학과생
20명을 평가위원으로 위촉해 주유소의 캐노피(지붕)와 폴(상표사인판) 탱
크로리(기름수송차량) 유니폼등 4가지 부문을 대상으로 미술적 표현력을
조사한데 따른면 현대정유의 주유소 이미지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르면 현대정유가 1백점 만점에 평균 69.13점을 얻어 가장 높은 점
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한화에너지와 쌍용정유가 각각 65.58점과 59.63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시장점유율이 큰 유공과 호남정유는 4위와 5위로 처져 주유소 이미지
디자인면에서는 후발회사인 현대와 한화등에 뒤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정유5사 모두가 주유소의 디자인과 관련해 환경친화적인 측면을 표현
하는데는 모두 70점을 넘지못하는등 다른 평가항목에 비해 유독 점수가 낮
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