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거래일수 기준으로 13일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고객예탁금은 전일보다 63억원 늘어난
2조5천2백6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의 잠재매수세를 나타내는 지표인 고객예탁금은 지난달 20일
2조9천5백54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6일까지 모두
4천3백49원이 감소했었다.

증권관계자들은 "일반투자자들이 지난 4일 35억원,5일 1백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등 증시참여가 조금씩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면서 "증시활황에 따라 고객예탁금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지난달 26일 마감된 남해화학등 5개사의 공모주 초과청약금
3천6백억원이 오는 9일 환불되고 국민은행 실권주공모를 위해 빠져나갔던
자금도 오는 13일 환불될 예정이어서 이들 자금의 증시유입에 따라 단기적
수급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