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기술은 호주의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CST사와 제휴,멀티미디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아남은 CST사와 화상회의시스템의 개발과 판매에 상호 협력키로 9일 계약
을 맺는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약 5백만달러를 투자,우선 오는 96년 말까지 화상회의 시스템과
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키로 했으며 앞으로 공동개발 품목을 계속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남반도체기술은 ASIC(주문형 반도체)설계와 PC및 워크스테이션 영업중심
의 사업구조에서 탈피,멀티미디어기기를 직접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 분야사
업에 진출하게 됐다.

아남은 호주 현지법인인 아남 테크 오스트레일리아사를 통해 공동개발체제
를 구축키로 하고 서울 본사 연구진중 일부를 파견할 계획이다.

김무아남반도체기술사장은 "아남의 ASIC(주문형 반도체)설계 기술과 CST
사의 시스템 제조기술을 결합할 경우 경쟁력있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된 제품을 국내시장과 미국 호주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