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식교육부장관은 7일 최근 5.18과 관련한 교수서명및 학생들의
동맹휴업 사태와관련, "학사 결손이나 학사질서 혼란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교육부는 "수업없이 학점없다"는 확고한
원칙을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날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열린 전국 1백60개 대학
총.학장회의에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대학에서 교육이 손상되거나
중단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장관은 특히 "대학을 학문하고 교육하는 곳으로 보존하기 위해 이를
저해하는 어떠한 책동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며 학사질서를 문란케하는
집단행동은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장관은 "5.18관련자 기소문제는 현재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이고
특별법제정 여부는 국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안다"며 "이문제는 국회와
사법부의 결정에 맡기는 것이 온당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