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동근의원은 7일 은행감독원이 자신의 은행대출내역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은감원을 직접 찾아가 사실여부를 확인.

이의원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은감원을 방문, 김용진원장과 20여분간 면담
을 갖고 "몇몇 은행에서 10억여원을 대출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월간 시사
잡지 "옵저버"를 경영하면서 빌린 돈"이라며 "이문제는 지난 93년4월 옵저버
사건때 이미 일단락됐던 사항"이라고 해명.

그는 또 "최근 원금에 대한 이자를 제때 납부하지못해 불량거래자로 분류됐
지만 94년이후에는 은행대출을 전혀 받은 적이 없다"고 불법대출의혹을 강력
부인.
김원장은 이에대해 "이의원과 부인에 대한 대출내역을 은감원이 조사한 사
실도 없고 조사대상도 못된다"고 답변.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