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은 5일 오전 호치민시 남서쪽 60km 지점 롱탄현에서 고학봉사장
쩐통베트남건설부차관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리라마(POS-LILAMA)
철골합작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포스리라마는 포철계열의 포스코개발과 포스트레이드가 베트남의 리라마사
와 60대10대30의 비율로 합작, 설립한 베트남 현지법인이다.

이날 공사에 들어간 포스리라마 철골공장은 연산 1만5천t규모로 총1천
7백만달러를 투입, 내년 10월 완공예정이며 합작기간은 20년이다.

포스코개발은 이 공장에 용접기 절단기 프레스등 2차 가공설비와 운반장비
도 함께 설치해 철구조물의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 회사는 베트남의 철골수요는 현재 연9만3천t(95년기준)으로 생산 5만
5천t을 크게 웃돌고 있는데다 베트남의 사회간접자본 건설증가로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고있어 시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