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EDI(전자문서교환)방식을 이용한 무역자동화사업이 본격화 단
계에 접어들고 있다.

5일 통상산업부및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EDI를
이용한 무역거래건수가 월평균 1백만건을 넘어 총9백만건에 이른 것으로 집
계됐다.

이와함께 EDI망을 이용한 무역업체수도 지난해 1천4백여개보다 2배가까이
늘어난 2천7백72개에 이르렀다.

EDI방식 무역자동화사업은 무역업체가 수출입관련 업무를 통신망으로 연결
된 사무실내의 컴퓨터를 통해 은행 조합 세관 선사 보험사등 무역유관기관과
의 업무를 전자적으로 문서를 교환해 처리토록 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KTNET이 지난해 1월 수출입승인등의 무역,수출입신용장등의 외
환,수출신고 수출면장업무등의 통관등 부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올들
어 조합 운송 보험 보세장치장등으로 부문을 확대하면서 정착단계에 이르고
있다.

올해들어 EDI를 이용해 거래된 건수는 통관부분이 가장많은 7백30만건으로
나타났고 장치장 47만건 무역29만건 왼환32만건등이었다.

이용업체수는 무역업체가 1천4백45개로 가장 많았고 은행 40개 추천기관
8개 관세사 3백70개 장치장 9백2개등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선경 LG화학 피죤등 무역자동화서비스 이용업체들은 "자료입력및
물품인도에 따른 시간적 손실를 절감해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인력을 투입할
수있어 업무의 질적인 향상을 가져올 수있는 것이 무역자동화의 최대 이점"
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