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8월중 경상수지흑자는 75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1억
6천만달러보다 23.1%가 증가했다고 대장성이 5일 발표했다.

달러기준으로 전년대비 경상흑자가 증가한 것은 지난 5월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올들어 8월까지 여덟달동안 일본의 경상흑자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9.7%가 감소했다.

8월중 수출은 3백40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9% 증가했으나
수입이 16.9%가 증가한 2백53억1천만달러에 달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흑자는 지난해의 87억6천만달러보다 0.6%가 감소한
87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무역외수지는 63.2%가 감소한 6억2천1백만달러였으며 해외증권거래나
직접투자등을 나타내는 장기자본수지는 4억7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1백85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던 지난해보다 97.8%나 감소했다.

대장성은 경상흑자증가가 중유등 원유수입 감소와 유로엔채권의 이자수입
급증, 로열티지급규모 축소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대장성은 그러나 8월경상흑자가 지난 7월의 92억2천만달러보다는 감소한
것이라고 지적, 경상수지흑자는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당초 일본의 8월 경상흑자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7억
8천만-63억달러정도로 예측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