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회사가 선정하는 기능인 최고의 영예인 기성과 기성보를 각각
1,3명씩 추가로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로써 포철은 지난 84년 기성 1명을 처음 탄생시킨후 지금까지 총4명의
기성과 12명의 기성보를 배출했다.

포철은 이번에 기성으로 선발된 광양제철소 제선부의 김일학씨(55)는 기성
임명장과 순금 10돈으로 만든 기념메달을 받고 급여 등에서 부장급 대우를
받게 된다.

또 기성의 전단계인 기성보로 뽑힌 권호병씨(51.포항 제선2부), 전상호씨
(47.광양 제강부), 박우영씨(48.광양 냉연부)등은 과장급 직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된다고 포철은 설명.

포철은 기술직 사원의 가치관 정립 등을 꾀하기 위해 해당분야에서 기능이
최고수준에 달하고 인격및 가정생활면에서도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는
기능직 사원을 선발, 기성이란 칭호를 주는 제도를 지난 75년 도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