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지하철(5~8호선)중 5호선 강동구간(왕십리~고덕) 15km가 오는 30일께
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간다.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4일 2기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에서 고덕간 전기.
신호통신설비가 마무리돼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시운전을 하고 있어 이달말
이면 개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구간에는 상일역등 14개 역사가 들어서며 왕십리역에서 2호선과 환승,
도심과 강남지역으로 왕해할 수 있게 돼 이 지역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지하철건설본부는 전동차 운행간격을 고덕역에서 강동역까지는 출.퇴근
시간대는 8분,평상시는 10분간격으로, 강동역에서 왕십리역까지는 출.퇴근
시간대는 4분, 평상시는 5분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으로 하루 20여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하철건설본부는 5호선 강서구간(방화~까치산 8.2km)과 거여구간(길동~
거여 7km)은 연말까지, 5호선 영등포구간(까치산~여의도 8km), 7호선 강북
구간(도봉~건대입구 16km)및 8호선 성남구간(잠실~성남 15.5km)은 내년
상반기중 개통할 예정이다.

그러나 하저터널을 건설중인 5호선 한강구간(여의도~마포 4.6km)은 내년
하반기에나 완공된다.

<방형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