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상호신용금고가 3년반동안 지속적으로 주부가요교실을 운영, 지역주민
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종로구 창신동의 신한금고가 주부가요교실을 처음으로 연 것은 지난
92년2월.

주부가요교실이라는 아이디어를 낸 것은 일선의 영업담당자들.

남는 공간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생각에서였다.

신한금고는 마이크 고성능앰프등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는데 2천여만원을
투자했다.

가요교실 문을 열고 몇달이 지나서부터는 가요경연대회도 마련해 그동안
배운 노래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냥 걸었어"를 부른 가수 임종환씨도 초청했고 회원들이 KBS의 "2시의
희망가요"에도 방송에도 출연했다.

주부들의 호응이 좋자 금고측은 야외에서 노래를 할수있는 야유회도
마련했다.

지난 봄에는 경기도 포천으로 야유회를 다녀왔다.

올해초로 회원이 6백명이 넘자 신한금고는 화요반과 목요반으로 분반했다.

주부가요교실로 신한금고는 지난해말 서울시로부터 직장내 문화공간조성
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한금고는 금고업계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밀착서비스를 실시하는 대표적인
금고로 다른 금고들의 벤치마킹 표적이 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