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특별취재반]

제76회 전국체육대회는 개막 이틀째를 맞으면서 시도간 본격 메달경쟁을
벌였다.

충남대표 김조순(20.홍성군청)은 3일 경북 예천양궁장에서 벌어진
여자양궁 일반부 싱글라운드 70m에서 335점을 얻어 첫 금메달을 목에
건뒤 60m에서도 대회신기록(341점)으로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이번대회
첫 2관왕이 됐다.

서울 태릉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첫날 남대부 공기소총 경기에서 서울
대표 김세호(한체대)가 개인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이 됐고,서울체고의
이경기도 체조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우승해 2관왕대열에 합류했다.

포항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고부 개인혼영400m 결승에서 서울대표
이광희(서울체고3)는 4분47초6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이번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대회 시범경기로 벌어지고 있는 여자역도에서는 첫날 9개의
한국신기록과 1개의 한국타이기록이 수립됐다.

시도별 메달획득 상황을 보면 서울이 금14 은10 동8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경기와 부산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