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네스또 올리베로저 서광사간 4,000원)

화려하고 빛나는 것만 귀한 것이 아니라 작고 초라한 것에도 소중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동화.상식을 벗어나 14편의 단편들로
이뤄져있다.

날개다친 독수리에게 용기를 안겨준 참새, 다리다친 사슴을 지킨 아기곰
수키, 가뭄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물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아프리카
동물들처럼 서로 경쟁하고 해치는 관계로 알려진 이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들을 담았다.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