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의 세분화 움직임이 거세다.

제호를 일일이 기억하기 곤란할 정도로 쏟아져 나오는 여성잡지에 대응
하듯 최근엔 남성지들이 잇달아 창간되고 있다.

"GG(Good Gentleman)" "HIM" "THE MAN " "에스콰이어 한국판"등이 20~
30대 남성을 겨냥해 발행되는 대표적 잡지.

기존의 주간및 월간지와 달리 딱딱한 정치. 경제기사대신 패션. 생활정보
기사를 주로 싣고있는 점이 특징이다.

<> GG =올해5월 창간된 소프트 남성잡지의 원조격으로 남성패션지를
지향하고있다.

통권6호 발행.10월호에는 95년 추동남성복 트렌드를 다양한 화보와 함께
실었다.

GG가 분석한 올가을 남성복의 유행경향은 재즈스타일과 내추럴리즘,
빨간색. 대한문화사간 4,800원.3443-1521

<> THE MAN =잡지왕국 시사저널사가 틈새시장인 남성잡지영역 개척을 위해
6월20일 창간했다.

10월호가 통권4호.

자신과 능력을 겸비한 매력적인 남성상을 통해 젊고 밝은 남성문화 창출이
목표.

이번호에는 "남성용 향수" " THE MAN 실용정장" "86프랑크푸르트모터쇼
현장중계" "자동차 싸게 사는법" "인터네트로 영화보기" "멀티미디어 컴퓨터
만들기" "남성성형수술" "여군의 세계" " DINK 족부부"등을 실었다.

4,500원.738-3200

<> HIM =9월 창간된 남자를 위한 패션교양지.

매달 한가지 주제를 정해 집중분석하는 테마가 있는 잡지를 표방했다.

10월호 테마는 "책".

책과 사람, 책과 남자, 세계의 책, 책을 만드는 사람, 사람을 만드는
책등 책을 통해 삶을 분석하고 있다.

독서편의를 위한 다목적 램프가 부록. (주)열린세상간 4,500원.3471-5454

< 김수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