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타사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거나 제3국간 교역을 주선하는등 무역
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있다.

이 회사는 3일 동서식품 해태음료등 국내식품업체들이 생산한 제품을 수출
대행한 규모가 올해 1천만달러로 지난해(6백만달러)보다 60%이상 늘어날 것
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또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제품을 미국 유럽 등으로 판매하
는 3국간 중개무역규모도 올해 처음으로 5백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
다.

제일제당은 본사내 해외사업부에서 맡고있는 무역업무를 계속 확대, 식품류
수출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별도의 무역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제일제당은 최근 동서식품의 캔커피와 해태음료의 스포츠드링크등 식품류와
중소업체에서 만드는 식품관련첨가제등을 일본 미국 유럽등지로 내보내는 무
역업무에 주력하고있다.

이 회사는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등 국내종합상사의 식품수출업무가 취약한
점을 감안, 식품수출을 강화키위해 해외사업부 인력을 40여명으로 지난해보
다 10여명 늘리는등 무역업을 강화하고있다.

제일제당은 본사에서 생산하는 제품뿐만 아니라 경쟁업체에서 의뢰하는 제
품의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또 미국 유럽 일본 홍콩 싱가포르등에 진출해있는 13개 해외법
인 또는 지사를 통해 식품중개무역을 진행하고있다.

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구연산제조업체인 숭가이부디사, 중국의 식품첨가제
제조업체 서안케미칼등의 제품을 미국 유럽등으로 수출하는 3국간 무역거래
를 맡고있으며 앞으로 기술 플랜트 자본등의 수출업무도 적극 추진해나갈 계
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