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부터 시작되는 주가지수선물거래에 대비한 증권사들의 자체 전산시스
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증권이 선물거래시스템을 자체개발, 오는 6일
시연회를 갖는데 이어 대신증권도 자체개발중인 선물투자정보시스템을 오는
11월께 완성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동서증권은 약1년간의 연구개발작업을 거쳐 지난 8월 선물투자정
보.선물딜링.선물위탁시스템등의 개발을 완료, 9월에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
으로 시연회를 가졌다.

이같은 전산시스템의 자체개발추세는 한국실정에 맞는 시스템구축, 기관투
자가들에게 좀더 편리한 투자공학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외화유출을
줄일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증권은 주식현물.선물딜링지원시스템인 "SATIS21"의 자체개발을 마치고
오는 6일 롯데호텔에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갖기로했다.

"SATIS21"은 주가지수선물거래에 관한 투자정보시스템과 포트폴리오관리시
스템 위험관리시스템 주문전달시스템등을 효율적으로 통합한 시스템으로 PC
급전산망환경에서도 가동되며 주문처리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갖고있다.

대신증권이 개발하고있는 선물투자정보시스템은 보유주식이 일정정도의 가
격이상 또는 이하로 시세가 변동했을때 음성또는 화면으로 경고하는 "경고시
스템"을 채택한점이 특징이다.

한편 증권거래소가 증권전산에 용역을 줘 모의시장에서 가동중인 선물거래
시스템은 1,2차모의시장을 거쳐 시스템보완을 이미 마친것으로 알려졌다.

동서증권의 곽노걸선물팀장은 "외국프로그램을 도입하려면 한국실정에 맞게
하려면 프로그램의 70%정도를 수정해야한다"며 "자체개발시스템들은 KOSPI
200에 포함된 종목들의 지수민감도등 현물선물거래의 연계분석이 가능하다"
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