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의 자회사임원자리를 대부분 은행출신들이 차지,
자회사사장중 내부승진한 경우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업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현재 산업증권
산업리스 새한종금 한국기술금융 한국기업평가등 주요5개자회사에 재직하고
있는 임원 21명중 62%인 13명이 산업은행 임원및 부장출신으로 채워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기업평가는 3명의 임원중 3명모두가 산업은행 출신이었으며 한국
기술금융도 감사원출신 감사1인을 포함할 경우 임원5명 모두를 산업은행및
정부출신이 차지했다.

산업증권 경우도 4명의 임원중 1명을 제외한 3명이 모두 산업은행에서 내
려갔다.

중소기업은행의 경우도 기업리스등 5개자회사임원 21명중 2명을 제외한 19
명(90%)이 중소기업은행출신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계열사사장등 최고
경영자는 모두 중소기업은행에서 차지했다.

기업리스와 기업개발금융에 각각 한신경제연구소와 한신증권출신인사가
1명씩 있는 외에는 모두 기업은행출신이었으며 자체승진한 경우는 하나도
없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