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9월호 사보는 가을 이사철을을 맞아 주택자금융자와 사원아파트
분양정보 내집마련수기게재등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또 대기업과 부품업체간의 유대강화 추세에 맞춰 협력업체를 소개하는
사보도 있다.

<>.선경그룹 사보는 "테마기획 내집마련"에서 무주택임직원중 55%가 입사
3-5년내에 내집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보는 임직원 2백94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면서
"실제로 임직원의 42%는 입사 3-5년내에, 37%는 입사 5-10년내에 집을
장만했다"고 설명했다.

사보는 이와함께 연간소득 2천8백20만원의 강선의유공가스과장(33)과
강씨의 처(29)가 주택은행을 찾아가 재산관리컨설팅을 받은 결과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계열사의 과장급과 대리 사원등 각 직급의 임직원들이 집을 마련한
사례도 담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보는 "무주택 사우를 위해 또 "내집"을 세운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달말 울산시 전하동 소재의 4백98세대(24평형)아파트를
분양했다고 밝혔다.

사보는 이 아파트의 기초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며 97년 5월 입주할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아파트의 인근에 시장과 교육시설 문화시설등이 있고 기존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10% 이상 넓은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미원그룹사보는 미원안성사료공장 건설공사를 맡은 원신산업의
사업부문과 함께 사료산업분야에서 이 기업이 기여한 공로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사보는 "미원에서 파견된 사원과 원신산업 관계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원신실업의 성실한 공사진척으로 10월말 공장을 준공할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사보는 원신산업이 사료플랜트외에 산업기계 시멘트 제분공장건설등도
할수 있는 "성실한" 기업이라고 전하고 올해부터 일본 히타치산업에
기계부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보는 "지금은 정보전쟁중, 살아있는 정보활용법"이라는
기획기사에서 "방송국과 광고대행사 주변의 커피솝에서 중요 정보를
들을수도 있다"며 일상의 사소한 잡담조차 소홀히 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콤 포스서브등의 컴퓨터통신은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를 검색하는데 유용하고 지난 시사주간지와 월간지 기사는 국회도서관
또는 사회과학도서관등에 가면 쉽게 찾을수 있다고 사보는 소개하고 있다.

사보는 "어디에서 무슨 정보를 얻을수 있는가를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수집된 정보를 적절하게 활용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햐한다"고 지적한다.

<>.인천제철 사보는 "직장인, 그리고 술에 관한 딜레마"를 주제로 19쪽
분량의 특집기사를 싣고 있다.

사보는 술의 역사를 비롯 직장인을 잡는술, 술버릇 천태만상, 술버릇
유형, 음주실태조사, 술먹고 저지른 실수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보는 "셀러리맨은 괴롭다.

직장에서 업무에 시달려 괴롭고,가정에선 아내의 바가지에 시달려 괴롭다.

그래서 괴로움을 잊으려고 술을 마신다.

마시다 마시다 나중엔 술때문에 괴롭다"는 사족을 달고 있다.

<>.대우전자 사보는 "자기혁신의 실천에 도움이 될만한 책" 4권을
소개하고 있다.

사보가 추천하는 자기혁신관련서적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지음 김영사간 7천9백원)과 이런 사원들이 문제사원들이다(김광향지음
한경원간 7천2백원), GE혁명 당신의 운명을 지배하라(노엘 티키지음
21세기북스간 9천원), 신세대 직장인 세계인류가 되자(박상익등 8명공저
한겨레신문사간 5천5백원)등.

<>.(주)쌍용 사보는 홍콩 토메이사로부터 4개 기종의 헤드폰스테레오를
수입해 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일본 카시오사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입은
손실사례를 들고 있다.

사보는 "부품구입 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높을때 그 가격차를 카시오사가
보상한다는 특수한 거래형태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손실보상이 당초 계약대로
이뤄지지 않아 거래종료시점에 4천8백만엔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보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위해선 가능한한 많은 사람과 접촉하고
믿을만한 회사라고 과신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