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LG 대우등 재계의 빅4와 한국통신이 사업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의 2002년 국내시장규모가 2조4백여억원에 달할 것
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9일 정보통신부및 한국이동통신에 따르면 오는98년부터 3개 신규사업자가
서비스에 들어갈 PCS의 시장규모는 초기연도에는 1천5백억원에 불과할 전망
이지만 사용상 편리한 잇점때문에 곧바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연도별로는 99년 3천6백억원 2000년 8천5백74억원 2001년 1조3천9백여억원
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사업개시 5년후인 2002년에는 무려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등 단기간에 국제전화시장규모를 추월하고 시내전화시장규모에 육박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2002년 국제전화는 1조9천억원 시내전화는 2조8천억원가량의 시장을형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는 PCS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의 경우 총투자비가 1조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의 한관계자는 2000년초 PCS서비스및 시스템 단말기시장을 모
두 합칠경우 시장규모는 5조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PCS시장 예측규모는 기존의 이동전화시장이 사업개시 12년만인 올
해 8천1백여억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할때 폭발적인 신장률을 나타내는 것이
다.

지난해 휴대및 차량전화등 이동전화서비스시장규모는 4천6백억원이었다.

<김형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