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과 공급사정 원활로 레미콘,시멘트,내장타일,철근등 각종 건자재
가약세권으로 돌아서고있다.

그러나 강골재의 경우 자원고갈현상이 나타나면서 여전히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레미콘의 경우 수도권지역에 공급하는 59개업체88
개공장의 하루 판매량이 12만-13만 선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8%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있는 가운데 가격도 분당등 대량수요지역이 평소 12%선이 할
인되던것이 14%선,인천등지도 14%선에서 16%선으로 할인율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포장시멘트도 시중 오더(출고지시서)시세가 40kg부대당 생산업체 출고가격
인 2천63원보다 63원이 낮은 2천원선에 거래되고있다.

또 심한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초강세를 나타냈던 철근도 수입품이 상당량
들어온데다 수요가 추춤하자 보통철근 10mm짜리가 t당 37만4천원선으로 1만
1천원선이 하락했고 고장력철근도 1mm짜리가 t당 같은폭으로 떨어져 38만5천
원선에 판매되고있다.

반면 양평,미사리등 강골재 자원이 고갈상태에 들어가자 물량이 타이트한
모래와 자갈은 당 1만1천원(현지상차도)과 1만4백50원선의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대부분의 건축자재가 부진한 판매를 보여 앞으로 약세권이
상당기간 지속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