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6천1백여가구 아파트 대형사고 위험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데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경기도가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
한 결과 도내 52개지역의 2백58개동 6천1백63가구의 아파트가 균열이 심하고
노화현상이 나타나 대형사고 위험시설로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 안양8동지역에 밀집한 현대,영남등 연립주택단지는 축대균열이 심각
해 재건축이 시급한 형편이며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서문아파트는 굴뚝균열,
관리상태 불량 등으로 특별관리대상으로 판정됐다.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아파트는 안양시가 2천7백30가구로 가장 많고
남양주시가 1천2백가구 부천시가 6백11가구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기도는 안전점검을 실시해 재건축시급등의 판정을 내려 놓고도 별도
의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어 붕괴사고등의 대형참사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