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종합과세를 피할수 있는 만기 5년이상 장기채권중 투자이익이 가장
큰 것은 지역개발공채이고 그다음이 국민주택채권1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27일 국민주택채권 1종 지역개발공채 국채관리기금채권 금융채
회사채등 장기채권 가운데 회사채의 시장수익률이 12.5%로 가장 높지만
최고 수준의 표면금리(12%)로 인한 세금부담으로 세후수익률은 10.681%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반해 지역개발채는 시장수익률이 11.2%에 불과하지만 표면금리가
6%에 그쳐 세후수익률은 11.236%로 가장 높으며 역기 표면금리(5%)가 낮은
국민주택채권의 세후수익률도 11.138%에 달해 국채관리(10.127%)금융채
(10.209%)등에 비해 높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장기채권의 시장수익률이 매매당시 수급사정에 따라 종류별
격차가 확대되거나 축소되는만큼 세후수익률을 계산,유리한 채권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역개발공채의 시장수익률이 국민주택채권보다 0.281%포인트이상
높을 경우에 사는 것이 국민주택채권 매입에 비해 수익성이 크며 국채관리
금융채 회사채는 국민주택채권에 비해 시장수익률이 1.691%포인트,1.631%
포인트,1.991%포인트보다 더 높을 때 이들 채권을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채권부 이영길차장은 "표면금리가 바뀌지 않는한 이같은 수익률
격차는 당분간 장기채권 선택의 길잡이가 될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지역개발공채의 수익률이 국민주택채권보다 0.35%포인트 높아 수익률
격차기준(0.281%포인트)을 상회하는만큼 지역개발공채를 사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밝혔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