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개발원(원장 정세화)이 숙원끝에 마련한 "여성공동의 장"이
28일 개관된다.

여성공동의 장은 여성을 위한 교육과 세미나등 각종 학술행사와
국제회의 문화체육행사용 시설. 93년1월 착공돼 지난 8월 완공됐다.

총면적은 2,295평으로 57억원의 건축비가 들었다.

설계는 여성건축가 지순(간삼건축 대표)씨가 맡았다.

서울은평구불광동 여성개발원 내에 먀련된 이 시설은 지상5층(지하
1층)의 교육관과 지상2층(지하1층)의 문화관등 2개동으로 이뤄졌다.

교육관은 국제회의용 세미나실,강의실과 토론실을 갖췄다.

문화관은 운동회 강연회등에 사용할수 있는 다목적홀로 최대수용인원
1,200명.

"이 시설은 우리나라여성 모두의 것입니다. 여성 지위향상을 위한
행사라는 취지를 입증하면 누구나 사용할수 있죠"

정원장은 매맞는 여성의 쉼터,여성의 전화등 여러단체에서 이미
대관신청을 해왔다고 전했다.

개관기념행사로 연극 "에테의 꿈"(여성문화예술기획 제작), 사진전
"여성의 삶과 일", 한국여류조각가회(회장 임송자)초대전, 설치미술전
"95.여성 프리즘"등이 펼쳐진다.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