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 기금은 지난 8월말현재 4조3천1백18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증안기금은 1억3천3백만주
의 금융주, 5천9백10만주의 조립금속 업종 주식등 모두 3억2백94만주의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 주식의 평균 매입단가는 1만3천6백42원으로 8월말 현재
평가이익율은 불과 4%에 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주식매입단가는 종합주가 지수로 따져 9백20포인트 선이다.

업종별로는 1백70만주를 갖고있는 보험업종주식이 79%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대부분 업종이 평가이익 상태이나 금융을 비롯
건설 도매업종주식은 여전히 평가손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