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비엔날레 개최는 광주.전남지역의 소득증대와 사회간
접자본 확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한국은행 광주지점이 조사한 "광주비엔날레의 지역경제 효과 예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로 1백8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 관광수입과 입장권.
기념품 판매수입 등으로 약7백88억원의 직접 수익을 올릴 것으로 조사됐다.

또 광주가 세계속에 널리 알려짐으로써 죽제품,도자기 등 지역특산품과
역내기업이 생산한 수출상품의 해외판로 개척이 보다 손쉬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비엔날레 행사에 필요한 각종 시설물 등의 증.개축 등 기반시설물의
확충으로 건설 및 건설관련 제조업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 지역
의 특성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외국관광객의 유치와 인적.물적 소통의 편의를 위해 광주공항의
국내외 취항 확대,도로교통망 확장 등 사회간접자본이 크게 확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은행 광주지점은 비엔날레가 지역문화 유산과 향토예술을 연계,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무공해.고부가가치 업종으로
관광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