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캔디 비스킷 아이스크림등 과자제품에도 무설탕및 기능성바람이 불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해태 동양등 제과업체들은 올들어 무설탕제품이
나칼슘등 영양분이 강화된 제품을 잇따라 시판,단맛위주의 과자시장이 기능
성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마저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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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음료 유제품등에서 시작된 기능성제품의 인기가 확산됨에 따라 제과
업체들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추세에 맞춘 제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지난4월 낱개로 포장된 무설탕초콜릿 "제로"에 이어 판형으로
된 "제로"를 최근 시판,무설탕초콜릿제품을 다양화했다.

롯데제과는 또 후라보노무설탕껌등 무설탕제품을 확대하는 한편 스카시껌
등 독특한 향을 내는 껌제품을 추가로 내놓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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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이와함께 목캔디 스카치캔디등 기능성제품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새로운 타입의 스낵제품개발에도 나서고있다.

지난해 무설탕껌 덴티큐로 돌풍을 일으킨 해태제과는 올들어 "보디가드"캔
디와 "후라보노이드"껌 "다이어트700"아이스콘등 무설탕제품을 잇따라 내놓
아 이 시장을 주도하고있다.

이 회사는 또 "씨클럽""보디가드홍차맛"등 무설탕캔디를 이달말 추가로 시
판,무설탕제품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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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는 이와함께 칼슘성분을 보강한 "CA보리건빵"을 최근 내놓은데
이어 필수영양분을 골고루 갖춘 쿠키"칼로리바란스"와 죽염을 넣은 스낵"죽
염포테칩"등을 이달말 시판키로 했다.

동양제과는 식물성섬유질이 풍부한 곡물로 만든 과자속에 화이트초콜릿을
넣은 "통크"( Tonk )와 무설탕초콜릿 "닉스"( Nix )를 다음달 초 시판키로
했다.

동양제과는 이에앞서 이달초 여성취향의 메론향을 첨가한 무설탕껌 "워시
그린"과 젤리타입의 "뽀꼬뽀꼬 포도맛""왕꿈틀이 "등을 내놓는등 10여개의
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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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