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루빈 미국재무장관은 22일 "미국은 여전히 강력한 달러를 원하고
있으며 서방선진7개국(G7)은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외환시장에 공동으로
개입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형사재판 포럼에서 연설한후 기자들에게 "강력한 달러가 미국의
경제적 이익에 최선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를 위해 G7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G7국가의 시장개입없이 다시 진행되고 있는 달러화의 대엔화
약세에 대해 "적당하다고 판단되면 시장에 개입하지만 그렇지 않은 때는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나의 견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일본 민간은행의 악성부채와 관련해서 경기활성화를 위한 재정및
금융조치에 뒤이어 일본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수단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본 경제에 대해 "지난 4년간 경기침체를 보였으나 일본정부는
많은 건설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재할인율을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인하하고 경기활성화를 위해 14조엔이 투입되는 종합정책을
수립한 것이 그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