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가구(대표 위상균)가 사무용가구에 대해 선진국형 영업방식인
무점포딜러제를 도입, 이의 성공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사무용가구 영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전국적으로
무점포딜러모집에 들어갔다.

이들 무점포딜러는 전시장이나 창고등 기본적인 영업시설 없이 소규모
연락사무실만 갖고 직접 영업활동에 나서 수주에 따라 일정 마진을 받게
된다.

동서는 올해 30명,내년 30명등 총 60명의 무점포딜러를 모집키로
하고 우선 서울지역에서 7명을 선발했다.

동서의 관계자는 "이들은 대부분이 사무용가구 영업경험이 있는데다
열심히 뛰면 고소득을 올릴수 있어 부지런히 수주에 나서고 있다"며
"한달평균 2~3건의 계약을 따내는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동서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 논현동에
대형전시장을 개설했으며 7백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 사무용가구 "오피스타"를 토털브랜드로 설정했다.

국내 사무용가구 영업은 전시장을 갖춘 대리점이나 본사가 직접
뛰는 방식이나 미국등 선진국에선 무점포딜러제가 일반화돼 있다.

동서는 이들 무점포딜러와는 별도로 사무용가구 전문대리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김락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