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정보화교육이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 현대 LG그룹등이 최고경영자층을 대상으로 PC및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대우그룹이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정보화교육"을
오는 25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또 한국휴렛팩커드는 최고경영자들을 위한 "컴퓨터기술을 얘기하지
않는 정보화 세미나"를 마련,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이 700여명의 대우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번 정보화교육은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정보화교육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임원들에게 윈도95등 최신 소프트웨어의 이용법을 교육하는 한편 PC
통신망에 대우그룹 임원을 위한 별도의 통신포럼을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평생 PC를 앞에 놓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계획
이다.

또 임원들 스스로가 인터넷등 국제적인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각종
정보를 검색해 등록시킴으로써 데이터베이스 활용을 생활화하도록
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같은 정보교육및 생활화를 통해 대우그룹 전체를
거대한 정보망으로 연결된 "가상 사회"로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다고 밝혔다.

한국휴렛팩커드는 오는 28일과 29일 국내 정보통신관련 기업 최고 경
영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세무적인 설명은 생략하는 대신 정보
통신의 발전으로 인한 기업환경의 변화와 전략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