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김정우 북한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은 외국기업들이
나진 선봉자유무역지구 안에서 일정구역을 임대해 공단을 조성할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나진 선봉지구 개발책임자인 김위원장은 23일 북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진 선봉지구의 사회간접자본 개발비는 30억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며
이에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외국기업들에 토지를 임대해줄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나진 선봉지구의 토지임대및 공단조성 허용방침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북한측이 한국전용공단을 허용해줄 방침임을
강력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