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조선소에서 현대상선으로부터 수주한 4천3백대급 자
동차전용운반선에 대한 명명.취항식을 가졌다.

"아세안 벤쳐"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4만4천8백91톤(GT)급으로 소형승용차(
길이 4.3m기준)를 한꺼번에 4천3백대까지 실을 수 있다.

또 적재갑판의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상용차와 중장비도 수송할
수 있도록 건조됐다.

이에따라 대형버스는 2백96대 트럭은 3백85대 미니밴은 2천7백50대까지 실
을 수 있다.

아세안 벤쳐호의 길이는 1백84.07m 높이 31.86m 폭은 30.6m이며 시속 18노
트(32.4 )로 운항할 수 있다.

아세안 벤쳐호는 오는 25일 현대상선측에 인도된다.

이날 명명식에는 김정국현대중공업사장과 현영원현대상선회장등 관계자 50
여명이 참석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